안녕하세요, 집사님
고양이 결막염은 정말 흔하지만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결막염은 말 그대로 눈동자와 눈꺼풀 사이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붉게 붓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
세균이나 허피스,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감염이 원인이 아니라면 (비감염성)
먼지나 꽃가루, 혹은 눈썹 등에 의한
외부 자극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 꽃가루, 미세먼지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결막염이 많이 발생합니다.
혹은 안구에 다른 이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 각막에 상처 등)
증상으로는 염증이 생기다 보니
결막 부위가 붓고 붉게 변합니다.
비교적 육안으로 확인이 쉬운 편입니다.
만약 어린 고양이가 결막염 증상과 함께
콧물과 재채기 증상도 보인다면
허피스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결막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이들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접종을 충실히 해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지내는 환경의
청결을 신경 써주시면 결막염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막염이 재발했을 땐
혹여나 지난번 처방 받은 약을 다시 사용하시거나
사람용 안약은 쓰시면 안됩니다.
지난번 결막염과 증상은 비슷해 보일지라도
그 발생 원인이 다를 수 있으며 꼭 다시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진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각막 내 상처가 원인인 경우에
일반적인 안약을 사용하면 상처가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집사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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